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황희찬(샬케 04)이 경기 도중 대기심과 구단 물리치료사를 밀친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독일 현지에서 중징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독일 매체 '90mi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물리치료사를 향한 분노 폭발, 샬케에서 부진한 황희찬에게 무거운 징계가 내려질까? 황희찬은 아직 샬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론 무슬리치 감독 체제에서 규율은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선수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안톤 동코르와 페터 렘메르트를 23세 이하(U-23) 팀으로 내려보낸 바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의 소속팀샬케는 2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2026/27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77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샬케 역시 2부리그 소속 드레스덴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보다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황희찬의 돌발 행동이었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40분경 발생했다.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프리드리히 뮐러와 경합하던 도중 넘어졌다. 황희찬은 반칙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고, 비디오판독(VAR) 역시 개입하지 않았다. 이에 황희찬은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치료를 받았다는 이유로 규정에 따라 경기장 밖에서 대기해야 하자 불만이 폭발했다.  황희찬은 경기장 복귀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대기심을 밀쳤고, 자신을 진정시키려던 샬케 소속 물리치료사까지 밀어냈다. 결국 황희찬은 대기심을 밀친 행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 후 구단 관계자들도 황희찬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당시 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의 행동을 봤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샬케의 유리 뮐더 디렉터 역시 "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규정이다"라며 후속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제는 무슬리치 감독이 과거에도 선수들의 태도를 문제 삼아 2군으로 내려보낸 전례가 있다는 점이다. 다만 매체는 "현재 샬케의 심각한 공격력 문제를 고려하면 황희찬에게 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상당한 수준의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황희찬은 영입 당시 대단한 성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까지는 완전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현재 샬케는 부상자들이 적지 않은 만큼 무슬리치 감독이 당장 황희찬을 2군으로 내려보내거나 출전 기회를 박탈하는 등의 조치를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해경쟁이 치열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가뜩이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비판받고 있는 황희찬이 이번 논란으로 감독의 신뢰까지 잃는다면 입지는 더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번 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선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행사하는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RUHR24, WAZ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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