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대한민국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공격수 김민수의 낙마 소식이 소속팀에는 오히려 반가운 호재가 될 것이라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아이브록스 뉴스'는 30일(한국시간) "데릭 매키니스 감독이 김민수의 국가대표팀 제외 소식을 내심 반길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민수의 11월 A매치 명단 탈락을 집중 조명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의 로베르트 모레노임시감독은 지난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오는 11월 A매치 2연전(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에 나설 26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이재성,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 기존 핵심 자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고 신민하, 손정범 등 새로운 얼굴들도 발탁됐다. 하지만 명단에서 김민수의 이름은 끝내 찾아볼 수 없었다. 다소 의외의 결정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김민수는 지난 9~10월 A매치 기간 당시 모레노 감독의 눈에 띄어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고, 에콰도르,우루과이, 베네수엘라전을 연달아 소화하며 입지를 넓혔다. 특히 첫 소집임에도 특유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 듯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레인저스 FC로 복귀한 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의 주전 공격수로 도약하며 복귀 후 치른전 경기(4)에 선발 출전했다. 비록 직전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FC(하츠)전에서 다소 부진하며 최저 평점을 받기도 했으나, 앞선 경기들에서 꾸준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만큼 단 한 경기만으로 폼 저하를 속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이번 명단에서 전격 제외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선수 개인에게는 쓰라린 결과지만, 소속팀 레인저스는 오히려 미소를 짓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김민수 본인에게는 당연히 실망스러운 결과겠지만, 매키니스 감독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상황이 득이 될 것이라 여길 수밖에 없다"며 "매키니스 감독은 지난 A매치 휴식기 당시 아직 조직력을 다지고 있는 선수단과 훈련할 귀중한 시간을 빼앗겼다고 토로한 바 있다. 김민수가 대표팀 차출 없이 훈련장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2주의 온전한 시간을 얻게 된 것은 매키니스 감독과 레인저스에게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나아가 이번 탈락이 선수의 동기부여를 한층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레인저스에게 또 다른 긍정적인 요소는 이제 팀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독기를 품은 선수가 생겼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레인저스(7승 3무 1패·승점 24)는 주중 하츠 원정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선두 셀틱 FC(9승 1무 1패·승점28)에 승점 4점 차로 뒤처져 있다. 11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치러야 할 두 경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먼저 스코틀랜드 리그컵 준결승에서 애버딘 FC와격돌해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서며, 오는 11월 8일에는 선두 추격의 분수령이 될 세인트 미렌 FC 원정을 떠난다. 매체는 "김민수에게는 모레노 감독의 명단 제외 결정이 실수였음을 증명할 두 번의 확실한 기회가 주어졌다"며 "그의 분전이 레인저스에게도 충분한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김민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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