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이 최근 불거진 대표팀 내분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모레노 감독은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11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내부 분위기와 선수단 운영 방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근 대표팀은 지난 9~10월 A매치 기간 내부 갈등설에 휩싸였다. 여기에 1996년생 선수들의 대표팀 은퇴설까지 제기되면서 선수단 분위기를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 이에 대해 모레노 감독은 "최근 몇 주 동안 제가 가장 많이 한 일은 대화였다. 선수들과 주장, 협회, 팀 관계자 등 모든 분들과 소통했다"며 "소통은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 다만 저희 원칙에 따라 내부적으로 선수들과 얼굴을 마주 보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선수들끼리도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수단 내부의 의견 차이를 조율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소통에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들이기 전에 사람이다. 사람 대 사람으로 의자에 앉아서 서로 마주 보며 이야기해야 많은 부분이 해소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선수들 또한 본인들의 의견을 많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훈련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대화와 소통, 서로를 알아가는 데 사용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은 "어느 최고의 팀이라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지 않는 팀은 없다. 서로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그럴 때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결과적으로 이기는 팀을 만들고 국민 여러분께 행복감을 드릴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저희의 공통된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협회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가 대화를 나눴다. 모두가 궁극적인 목표에 맞춰 팀을 이끌어 나가고 경기를 하겠다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최근 대표팀 내부 갈등설과 맞물려 손흥민의 주장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레노 감독의 답변은 단호했다. "저희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고 더 이상 할 말은 없다"며 짧고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다.  지난 A매치 기간 은퇴설에 휩싸였던 황인범, 김민재, 황희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모레노 감독은 "내부적으로 개인과 사적으로 나눈 대화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모두 이야기를 나눴다"며 "앞서 모두발언에서 말씀드렸던 내용과 지금 받아보신 명단을 보시면 직접 답변을 찾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 선수는 모두 이번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레노 감독은 "손흥민, 황인범, 황희찬, 김민재가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는 의미는 현재 기준으로 본인의 경기력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들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라며 "대표팀을 위해 충분히 헌신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판단하에 명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함으로써 궁극적인 목표인 국민 여러분께 행복감을 드릴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 결정은 한순간의 감정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누가 어떤 행동을 하든 일시적인 반응으로 결정하지 않는다"며 "대표팀 전체의 이익을 위해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모든 인원에게 공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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