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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5-11-19 23:04:18
제        목   [이슈포커스]'EPL 진출설' 파투, 444억 원의 가치 있나?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잊혀진 재능' 알렉산더 파투(26, 코린치안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문을 노크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파투의 EPL 진출설을 보도했다. 영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불거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파투가 내년 1월 리버풀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다수의 브라질 언론들도 파투의 EPL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리버풀이 한 발 앞선 모양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도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린치안스 측도 파투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때다 싶어' 몸값 부풀리기에 나섰다. 코린치안스의 에두아르도 페레이라 부회장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글로보에스포르테’를 통해 "2,500만 파운드(약 444억 원)의 이적료면 파투를 이적시킬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파투는 한때 브라질의 미래로 손꼽혔던 선수다. 18세의 나이로 AC 밀란에 입단했고 유럽을 뒤흔들 공격수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재능을 완전히 꽃피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 2013년 유럽 생활을 정리했다.

자국 무대는 재기의 장이 됐다. 복귀 시즌 코린치안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고, 이듬해 상파울루로 임대돼 28경기에 나서 8골 3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상파울루서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현재 활약을 바탕으로 EPL의 숱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파투에 책정된 444억 원의 이적료다. 매 이적 시장이 거품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감안해도 비싼 감이 있다. 유럽 무대 적응 실패의 이력을 갖고 있고, EPL 경험은 전무하다. 나이도 어느새 2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 공격수다.

올 시즌 EPL에 새롭게 둥지를 튼 공격수들과의 이적료를 비교해 보면 파투의 몸값은 더 큰 의문으로 다가온다. 분데스리가서 A급 활약을 펼친 피르미누(24, 리버풀)는 2870만 파운드(약 509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서 가치를 증명한 손흥민(23, 토트넘)의 몸값은 2100만 파운드(약 373억 원)였다. 모두 유럽 무대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상대적으로 나이도 어리다. 그런데  이적료는 파투와 엇비슷하거나 적다.

파투와 같은 2,500만 파운드를 기록한 선수도 있었다. 바로 멤피스 데파이(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이적 후 활약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네덜란드 에리디비지에 득점왕을 차지했고, 네덜란드 대표팀으로는 2014 브라질월드컵도 출전한 자원이었다. 무엇보다 약관에 불과한 나이가 가치를 높였다.

시즌 초반 공백이 생기거나 부족함을 보인 팀들이 다급하게 전력 보강에 나서는 것이 겨울 시장이다. 자연스레 같은 선수라도 여름에 예상됐던 이적료와 겨울에 실제로 낙찰되는 이적료는 큰 차이를 보인다. EPL 역대급 먹튀가 된 페르난도 토레스, 앤디 캐롤이 대표적이다. 겨울 이적 시장의 특징도 파투의 이적료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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