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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1-28 12:20:44
제        목   [베트남-우즈벡] ‘박항서 매직’이 만든 베트남의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정신력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투지, 정신력.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주입한 멘탈 요소다. 박항서 매직의 원동력은 대회 내내 넘쳐났던 베트남의 투지와 강한 정신력에서 찾을 수 있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3세 이하 아시아 축구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베트남은 2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120분 혈투를 치렀지만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베트남 축구가 AFC 주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기에 사상 첫 AFC 주관 대회 우승도 노렸다. 하지만 베트남의 돌풍은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아쉬운 결과지만 약체로 꼽혔던 베트남의 성과는 박수 받기 충분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바법 같았던 박항서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이 있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의 기량을 한 단계 올렸다. 단순히 선진 기술과 전술을 전수한 것이 아니다. 패배주의에 빠져있던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일으키고 강한 정신력을 주입시켰다. 그렇게 하나씩 바꿔나간 것이 U-23 챔피언십에서 드디어 결실로 맺어졌다.

베트남은 눈 내리는 환경에서 축구를 한 적이 거의 없다. 추위와 눈이라는 경험 한 적도 없는 환경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결승전을 치른다면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다. 경기 초반 베트남 선수들이 눈에 익숙하지 않아 자주 미끄러지고, 제대로 볼 연결을 하지 못한 것도 낯선 환경이 컸다.

게다가 전반 8분 캄다모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베트남은 위축되지 않았다.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세밀하지 않았지만 뚝심 있게 밀어붙이며 하나씩 만들어갔다. 그리고 문전에서는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한 플레이는 전반 40분 프리킥을 얻어낸 것으로 이어졌다. 응우엔 꽝 하이의 동점 프리킥골로 이어졌다. 이것은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장면이었다.

후반전은 정신력에서 앞선 베트남이 주도했다. 베트남은 활기차게 움직이면서 우즈벡이 볼을 잡으면 밀집 수비로 봉쇄했다. 베트남 문전에서 우즈벡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면 골키퍼 뷔 찌엔 즈엉의 선방이 나왔다.

베트남은 8강, 4강전을 승부차기까지 해 체력은 바닥이었다. 그럼에도 우즈벡과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투지와 정신력이 몸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과거 같았으면 베트남은 일찌감치 무너졌을 것이다. 박항서 감독의 매직은 바로 이 강한 정신력을 유지하게 하는데 있었다. 그래서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어느 팀 못지 않게 높은 수준을 자랑할 수 있었다.

비록 베트남의 돌풍은 우승이라는 결과를 마무리되지 않았다. 그러나 준우승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목표를 달성했다. 앞으로 밝은 미래를 그릴 자신감도 얻게 했다. 박항서 매직이 일으킨 크나큰 효과였다.




사진=스포탈코리아 DB, 아시아축구연맹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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