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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이슈] '2,516억 투자' AC밀란, 5연속 UCL 진출 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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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AC밀란의 명가 재건은 멀고도 험하다. 올여름 공격적인 투자로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끝내 실패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유벤투스와 나폴리의 치열한 우승 다툼과 AS로마, 라치오, 인터밀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멀어졌다.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5위 이상을 바라볼 수 없다. 밀란이 그토록 바랐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또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밀란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마지막으로 리그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2013/2014시즌 알레그리 후임으로 클라렌스 세도르프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리그 8위에 머물렀다. 필리포 인자기 감독도 하락하는 팀을 제자리에 돌려 놓지 못했다.
밀란의 방황은 계속됐다. 세도르프, 인자기 실패 이후 크리스티안 브로치, 빈센초 몬텔라로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깔고 리그 우승을 노리던 밀란은 실종됐다. 현재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밀란 재건을 위해 분투 중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밀란은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에서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영입한데 이어 히카르두 로드리게스, 안드레 실바, 하칸 찰하노글루 등 수준급 선수를 보강했다.
대대적인 개편을 감행한 만큼, 투자 금액도 천문학적이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밀란은 지난해 여름 총 1억 9400만 유로(약 2,516억원)를 투자했다. 1억 9400만 유로는 밀란의 명가 재건 열망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끝내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시즌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하면서 2013/2014시즌 이후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밀란 암흑기가 5시즌 동안 계속된 셈이다.
올시즌 유종의 미를 거둬 다음 시즌 명가 재건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 현재 분위기 반등이 절실하다. 리그 26라운드 AS로마전 승리로 신호탄을 쐈지만, 유벤투스전 1-3 패배를 포함해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 밀란, 최근 10시즌 리그 성적
2008/2009 : 리그 2위
2009/2010 : 리그 3위
2010/2011 : 리그 1위
2011/2012 : 리그 2위
2012/2013 : 리그 3위
2013/2014 : 리그 8위
2014/2015 : 리그 10위
2015/2016 : 리그 7위
2016/2017 : 리그 6위
2017/2018 : 리그 7위 (진행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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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 주소 : http://www.fifakorea.net/bbs/zboard.php?id=webzin&no=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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