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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webmaster 2003-04-17 08:43:40
제        목   작은 마법사, Juan Veron

베컴, 지단등과 더불어 세계미드필더진의 보배, 테크닉, 넓은 시야, 그리고 뛰어난 패싱력과 볼 배급... 현재 후안 베론을 평가하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또, 그동안 수많은 팀에서 활약했지만 언제나 공수의 구심점 역할로 팀내 두터운 신뢰를 구축한 몇 안돼는 선수로도 평가받고 있다.

베론의 부친은 60~70년대 '마법사'란 애칭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후안 라몬 베론이다. 때문에 어려서부터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베론 역시 아버지의 애칭을 빌려 종종 '작은 마법사'로 불렸다.

지난 94년을 기점으로 촉망받는 유망주로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베론은 96년 마침내 보카주니어스에 입단하면서 축구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남미 최고 명문팀에 입단하면서 비로소 그의 탁월한 기술과 무한한 잠재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시 보카주니어스는 마라도나와 카니자등, 당시 최고 선수들을 보유한 스타군단으로 군림했다. 자칫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도태될수 있었지만, 베론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온 아르헨티나는 물론, 세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과 함께 경기를 치르며 많은 것들을 배웠다. 물론,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소화했다.

베론은 "마라도나와 같은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은 모든 이들의 꿈이었다"며 "그에게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아직까지도 베론과 마라도나는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보카주니어스에서의 뛰어난 활약은 베론을 더 큰 무대로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했다. 결국 96시즌을 마친 베론은, 이탈리아 삼프도리아를 거쳐, 98년 파르마로 이적한다. 단 한 시즌만을 파르마의 푸른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성과는 놀라웠다.

UEFA컵과 이탈리아 FA컵을 모두 차지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주가를 올렸고, 다음시즌 라치오로 이적하면서 다시 한번 FA컵을 차지, 단숨에 모든 팀들의 영입대상 0순위로 떠올랐다.

여러 유수팀들의 입질을 뒤로하고 베론이 선택한 곳은 맨체스터 UTD였다. 베론이 합류한 맨체스터는 기존의 베컴과 함께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진을 구축, 최고의 성적과 인기를 구가하는 전성기를 맞았다.

베론 역시, 세계 4대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나는 황금시기를 맞는다. 베론의 활약은 클럽 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보석과도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지난 96년 6월20일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한 베론은 같은해 나이지리아에 석패, 은메달에 머문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후 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치른 5경기 모두 풀타임 출장했다. 비록 팀은 8강전에서 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에 통한의 패배를 경험했지만, 공수를 넘나드는 베론의 활약은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러나 베론도 유독 월드컵만은 인연이 없다. 지난 프랑스대회가 그랬고, 2002한일월드컵에서 조차 '죽음의 F조' 문턱에서 무너지며, 좌절을 맛봤다.

특히 한일월드컵은 베론 자신의 심한 컨디션 난조로 팀 전력을 약화시켰고 끝내, 비엘사 감독이 선발출장에서 제외하는 수모마저 겪었다.

베론을 비롯한 수많은 스타를 거느린 아르헨티나의 탈락은 축구팬들로써도 아쉬운 대목이다. 베론 역시, 월드컵을 뒤로하고 잠시 슬럼프를 겪는등,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그러나, 베론의 나이 이제 29세다. 다가오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노련한 완숙미 마저 겸비할수 있는 나이다.

월드컵에서의 베론 자신의 명예회복 못지 않게, 그를 바라보는 축구팬들의 기대 또한 크다. 베론이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명이라는 사실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풀 네임     후안 세바스찬 베론
▲국적        아르헨티나
▲생년월일    1975년3월9일  
▲출신지      라플라타(La Plata)(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포지션      MF
▲신장·체중  186cm ·80kg  
 
▲소속 클럽
1994-96    에스토디안테스  
1996       보카주니어스  
1996-98    삼프도리아(Italy)  
1998-99    파르마(Italy)  
1999-01    라치오(Italy)  
2001-      맨체스터UTD(England)

Written by 현낙수(nskao@chug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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