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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9-12-22 14:19:24
제        목   [이슈포커스] '전범기 반성X' 리버풀, 진짜 빅클럽이라면 뮌헨을 배워라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일단 사과는 했지만 진정성이 없다. 한국 내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구단 중 하나인 리버풀은 ‘빅클럽’이라고 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많은 분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온라인 채널에 올렸다. 문제점을 발견한 즉시 바로 해당 이미지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저희가 올린 이미지로 인해 불쾌했을 모든 분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해당 사과문은 진심을 다한 사과문이 아니었다. 마지막 문장 “We would like to apologize to anyone who may have been offended by the image”이 문제가 됐다. 이 형식의 사과는 기분이 상한 사람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것이 아니다. 과민 반응을 한 ‘불쾌함을 느낀’ 사람에 한정된 사과다.

리버풀은 이전에도 나비 케이타의 욱일기 문신으로 한국 팬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또 유사한 일이 발생했지만 리버풀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더욱 어이가 없는 건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과문이 한국 IP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외국에서는 해당 게시물을 확인하지 못하며 해외 팬들은 ‘전범기 논란’을 공감할 수 없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1일 “한국 언론이 또 욱일기에 과민 반응을 보였다”라면서 국내 팬들의 분노를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리버풀이 일본의 눈치를 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리버풀의 행보는 과거 바이에른 뮌헨의 행보와 상반된다. 지난해 7월 미국의 뮌헨 팬클럽이 전범기 문양이 새겨진 응원 도구를 사용하며 물의를 빚었다. 당시 한국 팬클럽은 뮌헨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뮌헨은 곧바로 한국 팬클럽 측에 “문제를 제기한 것에 감사하고 일찍 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우리는 전범기 문양이 새겨진 응원 도구들을 공식 퇴출시켰다. 모욕적이고 정치적이지 못한 응원 도구를 사용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라고 답변을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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