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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9-08-29 00:00:27
제        목   [해외파 포커스] 벨기에 이승우-PSV 도안, 뒤바뀐 한일 유망주 운명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동갑내기 한일 유망주 라이벌 이승우와 도안 리츠. 이승우는 항상 도안의 위에 있었지만, 2019년 여름 두 사람의 위치가 바뀌고 있다.

이번 여름 이승우와 도안은 큰 변화를 맞고 있었다.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 트라위던 이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도안은 현재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 이적을 확정 지었다.

특히, 두 선수는 21세 동갑 내기에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연령별 대표팀에서 자주 맞대결을 펼칠 정도로 뜨거웠다.

이승우는 승부욕의 화신답게 일본과 도안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이승우는 일본을 농락하는 맹활약과 함께 승리에 기여했고, 도안은 이승우의 활약을 눈 앞에서 지켜보며 쓴 잔을 마셨다.

축구 커리어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승우는 유소년 시절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고, 이후 A대표팀 발탁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헬라스 베로나 이적으로 성인 무대 경험을 빨리 쌓았다.

이승우와 달리 도안은 밑에서 차근차근 성장 과정을 밟았다. 그는 지난 2017년 여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FC흐로닝언으로 임대됐고, 데뷔 시즌 31경기 10골 4도움으로 맹활약 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일본 A대표팀에도 승선해 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지난 1월 아시안컵 출전과 함께 준우승에 기여했다. 꾸준히 그의 활약을 지켜보던 PSV는 이번 여름 이르빙 로사노(나폴리)의 대체자로 도안을 점 찍었고, 이번 여름 그를 품에 안았다.

도안이 꾸준히 성장하는 사이 이승우는 주춤했다. 그는 지난 2018/2019시즌 세리에B(2부리그)에서도 26경기 1골 3도움에 그쳤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음에도 성적은 미미했고, 베로나는 올 시즌 승격 후 이승우를 구상에서 제외했다. 설상가상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A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결국, 이승우는 네덜란드보다 하부리그인 벨기에서 재기를 노려야 한다. 그의 차기 행선지 신트 트라위던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자신의 라이벌 도안까지 잘 나가고 있으니 그의 입장에서 속이 상할 만 하다.

이승우는 이제 나이 21세로 기회는 많아 반전할 기회는 많다. 그러나 커리어가 다운 그레이드 된 그가 벨기에에서 도전마저 실패한다면, 유럽 무대 잔류도 보장 받을 수 없다. 이승우가 이번 이적을 보약 삼아 도안과 경쟁에서 다시 역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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