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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22-05-22 14:44:12
제        목   ‘압도적 선두’에도 “불만족” 홍명보는 안주하지 않는다



[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아시아 무대 후유증을 완벽히 떨쳐냈다. 울산 현대가 리그 무패를 질주하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울산은 리그 14경기를 치른 현재 10승 3무 1패 승점 33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권과 무려 11점 차다. 23골로 최다 골, 9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이 안정됐다.

이런 울산이 4월에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줄은 누구도 상상 못했던 일이다. 말레이시아 조호르에서 쓴 약을 먹고 온 울산은 빠르게 재정비를 했다. 그 결과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이다.

잡아야 할 경기를 잡고, 잠그는 힘까지 생겼다. 지난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는 90분 내내 압도적인 슈팅을 때리고도 상대 골문을 못 여는 듯했다. 다행히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이 집념의 골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흐름은 김천 상무 원정에서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아주 일찍 터졌다. 전반 15분 신예 최기윤의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문전에서 강력한 한 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6분에는 윤일록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돼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이후 계속된 상대 공격에 자물쇠를 채우며 꿋꿋이 버텼다.

2경기 연속 확실히 마무리 지었다. 레오나르도는 최근 4경기에서 4골로 다시 감을 잡았다. 리그 7골로 득점 3위에 자리했다. 과거 주니오가 한창 터질 때만큼은 아니지만, 울산의 최전방 골잡이 고민을 어느 정도 덜어낸 모습이다.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아직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 한 경기 이겼다고 만족할 시점이 아니다. 완벽하지 않으면 힘들다(목표 달성).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레오나르도를 겨냥한 말이 아니다. 선수 전체가 한데 어우러져 더욱 시너지를 내고 지금처럼 잡아야할 팀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자칫 방심했다가는 후발 주자들이 금세 따라온다는 걸 안다.

홍명보 감독이 말한 목표는 바로 울산의 리그 우승 숙원이다. 2005년 이후 16년 동안 이루지 못한 걸 이번에는 꼭 해보겠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해 치고 나가야 한다.

흔들리던 수비가 안정을 찾았다. 김기희와 임종은이 차례로 쓰러졌다. 김영권이 지난 제주전에서 원두재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원두재가 다쳐 김천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큰 부상은 아니다. 김천전에 박용우가 나서서 김영권과 호흡을 맞췄다. 미드필더들의 수비수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공격진과 마찬가지로 “만족스럽지 않다. 몇 장면에서 집중력과 판단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였다. 내가 원하는 건 좋은 팀, 완벽한 팀이 되는 것이다. 우리팀은 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주하는 순간 누군가 그 틈을 노린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1년차였던 지난 시즌 뼈저리게 느꼈다. 두 번 실패를 스스로 용납할 수 없다. 과정도 중요하나, 마지막에 웃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

레오나르도가 “내가 축구를 시작한 이후 최고의 감독님이다.선수들이 뭘 원하는지 이해하고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신다”며 존경심을 보인 이유다. 수장과 선수들의 노력이 울산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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