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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20-05-31 12:17:19
제        목   [현장핫피플] '환상골' 세징야의 자신감, "조재완보다 내 골이 더 멋져"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세징야(대구FC)가 본인의 힐킥 득점이 조재완(강원FC)의 골보다 더 멋있다고 자신했다.

대구는 29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경기에서 상주 상무와 1-1로 비겼다. 후반 5분 세징야의 환상적인 득점이 터졌지만 16분 송승민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비록 무승부로 끝났지만 세징야 본인에겐 의미 있는 경기였다. 4경기 만에 본인의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득점 가뭄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경기를 마친 세징야는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전방 압박을 시도하면서 상대의 공을 차단하는 것과 빌드업 시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지난 전북 현대전보다 낫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장면을 통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는데 바로 실점한 건 아쉬웠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초반 시작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세징야는 여전히 K리그 최고의 외인 공격수다. 집중 견제가 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선 마하지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징야는 “사실 매년 집중 마크를 당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다. 축구는 11명이 뛰는 경기이기 때문에 주변 선수들이 살아난다면 한 팀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세징야의 득점 장면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정승원이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감각적인 힐킥으로 상주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는 “공이 뒤로 오면서 순간적으로 대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하고 들어간 건 아니지만 멋진 골을 넣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세징야의 선제골은 조재완의 득점을 연상케 한다. 조재완은 당시 FC서울과 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9분 환상적인 힐킥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강원의 승리를 견인했다. 조재완의 득점 장면을 지켜봤던 세징야는 “개인적으로 내 골이 더 멋있다고 생각한다. 들어갔던 거리나 순간적으로 빠르게 대처했던 상황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K리그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의 적막함을 깨기 위해 팬들의 응원 소리를 녹음해 홈 경기마다 틀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같은 분위기는 살릴 수 없었다. 세징야 역시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다. 오늘 선제골을 터뜨리고 관중석을 봤을 때 아무도 없다는 걸 느끼는 순간 슬프더라. 같이 환호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 그래도 팬들이 집에서 함께 기뻐해 주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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