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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9-02-10 18:43:57
제        목   ‘패배 잊은’ 레알-맨유, 시즌 중 감독 교체 승부수 통했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과감한 승부수가 통했다. 반등에 성공하며 옛 모습을 되찾았다.

레알과 맨유는 이번 시즌 공통점이 있다.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면서 감독 경질이라는 선택을 내렸다. 그리고 팀의 레전드 출신을 새로운 지도자로 앉히면서 부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기 일정에 들어서자 순위를 끌어올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23라운드까지 최근 7경기에서 6승 1무라는 쾌조의 성과를 내고 있다. 맨유는 11경기 연속 무패(10승 1무) 중이다. 두 팀 모두 무승부는 1번뿐이라는 점을 볼 때 사실상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고도 볼 수 있다.

레알, 맨유는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 순위가 6위권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현재 레알은 2위, 맨유는 4위다. 두 팀의 이러한 성과에는 감독 교체가 있었다.

레알은 지난해 10월 29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는 12월 19일 조제 모리뉴 감독과 결별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시즌 말까지 지휘봉을 맡겼다.

시즌 중 취임은 불안요소가 많다. 자신이 원하는 선수 구성이 전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전임자가 구성한 선수로 남은 시즌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두 감독은 빠르게 팀을 안정시키며 본모습을 찾게 했다.

두 감독은 팀 정신을 강조했다. 솔라리 감독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레알에서, 솔샤르 감독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 생활을 한 팀을 감독을 맡았기에 팀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강조하는데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부진이 이어지면 자신감이 떨어진다. 이는 아무리 강한 팀이라도 마찬가지다. 솔라리, 솔샤르 감독은 레알, 맨유의 팀 정신을 선수들에게 주입시키며 동기부여를 일으켰다. 솔샤르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법을 그대로 적용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부진에 빠졌던 선수들이 다시 살아나면서 팀의 중심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폴 포그바의 경우 모리뉴 감독 밑에서는 부진을 이어갔지만, 솔샤르 감독을 만난 뒤로는 다시 제 기량을 펼치고 있다.

물론 몇몇 선수들과의 마찰도 있었지만 두 감독은 팀 정신을 우선시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팀이 하나로 뭉치게 했고, 부진을 벗어나는 계기를 만들었다.

무패 행진이 끝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어느 순간에는 패배를 기록할 수 있다. 하지만 레알과 맨유는 본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선두 추격까지는 쉽지 않더라도, 부진을 겪을 당시 쉽지 않아 보였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것만으로도 두 감독은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과감한 승부수로 반전을 모색했던 레알과 맨유의 승부수도 통했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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