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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9-08-14 22:56:09
제        목   '中 레전드' 하오하이동, 강력 비판 "귀화 선수 꼭 받아야 해?"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중국 축구 레전드 하오하이동이 중국 축구의 귀화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 축구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켜 대표팀에 발탁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진핑 주석이 외친 '축구 굴기'의 연장선에 있는 프로젝트다. 중국 현지 언론은 브라질 출신 엘케손의 대표팀 합류를 예상하고 있으며, 히카르두 굴라트도 귀화 정책의 대상으로 평가받는다.

중국의 귀화 프로젝트에 대한 찬반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하오하이동이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중국 14일 '서든 피플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축구팀의 귀화한 선수들은 중국의 피와 전혀 관계없는 이들이다. 우리가 세계 챔피언이 된다고 하더라도, 나아진다고 할 수 있을까? 정말 무서운 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책이 귀화 선수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 국가들이 꼭 그렇게 해야 하는가?"고 말했다.

하오하이동은 2000년대 중국 축구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A매치 107경기 41골을 기록했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인 2002 한일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하오하이동은 "다른 나라의 귀화 선수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몇 년 동안 그 국가에 살았거나, 문화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을 귀화시키고 있다. 중동의 일부 국가와 같은 케이스도 있다. 그들은 너무 많은 돈을 낭비하고 있다. 그들이 돈을 쓰는 걸 보고 있으면 참 웃기다. 돈을 쓰는 데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인들이 용의 자손이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중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키워나가려고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장기적인 성장을 원하며, 세계에서 강한 국가가 되길 원한다. 하지만 중국 축구는 월드컵 하나만 보고 귀화 선수들을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중국의 귀화 프로젝트가 장기적인 성장에 방해 요소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오하이동의 아내이자, 배드민턴 스타 예자오잉도 해당 매체를 통해 "중국 선수들에게 공평하지 않다. 귀화 선수를 받는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더 이상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다"며 하오하이동의 의견에 동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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